posted by 프띠버리 2012. 7. 11. 20:01

 

2012년 7월 9일 월요일의 꿉꿉하면서 갑자기 더위가 찾아온 날.

친구와 함께 고성 당항포의 휴가지를 향해서 취재겸 드라이브겸 해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통해 최적의 루트를 설정하고 부산에서 출발을 하게 되었는데 가는 동안

휴게소가 없어서 무척 진땀을 빼내야 했습니다.

당항포가 얼마 남지 않았을 무렵 휴게소가 하나 나왔기에 화장실도 갈겸해서 멈추게 된곳이

옥수관광휴게소란 곳이었습니다.

 

(옥수 관광 휴게소 전경)

 

처음이자 마지막 휴게소 였는지라 주차를 한후 음료수도 하나 사고 화장실도 가기 위해서 차에서 내리게 되었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느낀 소감은 제일먼저 난감함이었습니다.

일단 장애인 전용 주차장이 너무 협소하더군요.

 

(좁은 공간의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3대만 주차가능)

 

예전엔 분명히 중간 중간 휴게소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였는데 지금은 이곳 옥수관광휴게소 하나밖에 남아 있질 않았습니다.

게다가 더 불편한것은 화장실로 가기 위해 부딛혀야 할 계단이었습니다.

화장실의 위치가 2층이었고 2층으로 가기위해서는 계단 이외에는 올라갈수 있는 수단이 없었지요.

일반적인 신체건강한 사람이라면 별 상관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목발을 집고 이동하던지 혹은 휠체어를 타야하는 장애인이

누군가의 도움없이는 화장실을 가기가 힘들어 보였습니다.

 

 

(화장실 가는 길)

 

목발집고 올라가던 친구가 좀 버거워 하는게 옆에서 느껴지더군요.

애초에 화장실을 1층에 지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게다가 화장실 안 자체도 청결한 편도 아니고 장애인들이

사용하기엔 불편하게만 지어져 있었습니다.

휴게소에선 화장실을 다녀온후 음료수만 하나 산후 다시 당항포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가는내내 휴게소를 지을때 좀더 약간만 더 신경을 써서 만들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군요.

 

고성 당항포에 관한 포스팅을 올리고 싶기는 한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월요일이 정기휴장 하는 날이었더군요.

그래서 가서 입구만 구경하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고성 홈페이지에는 월요일 정기휴장이라고 적혀 있긴 한데 처음에 당항포 휴가지 홈페이지를 보고 갔던 터라

미쳐 월요일이 정기휴장인걸 전혀 알지 못했었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중에 고성 당항포 휴가지를 가실때는 월요일이 정기휴장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잡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