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UE New Kor
클루 2009년판 : 대저택 살인사건
악몽의 시작
느닷없이 날라온 백만장자의 호화로운 파티 초대장.하지만 여러분을 기다리는 것은 싸늘하게 식은 파티 주최자의 시체입니다.여러분은 대저택의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누가, 어디서, 무엇으로 주최자를 살해했는지 밝혀내야 합니다.
2009년에 발매된 클루 – 대저택 살인사건은 기존의 만화 같은 캐릭터를 벗어나 새롭게 실사 캐릭터를 도입하여 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바뀌었습니다. 카드와 보드의 디자인 또한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무장했을뿐만 아니라 몇가지 요소들을 추가하여 조금더 추리를 하는 재미를 주었습니다.
추가된 내용은
1. 캐릭터마다 게임 중 한 번, 독특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22장의 음모 카드가 추가되어 플레이어간의 상호작용이 증가하였습니다.
3. 8장의 미궁 카드로 인해 플레이시간이 1시간 이내로 줄었으며 게임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되었습니다.
4. 수영장이 추가되어 게임의 밸런스가 재조정되었습니다.
5. 흉기의 개수가 6개에서 9개로 변경되어 경우의 수가 늘어났습니다.
리메이크전에 비해서 좀더 생각할 거리가 많아졌다는 점에서는 꽤나 환영할만한 부분입니다.
사실 게임이 몇판 반복되다 보면 약간 지루한 감이 느껴질때도 있었거든요.
클루는 게임의 룰은 설명서를 보면 매우 복잡한듯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명제는 무척이나 단순합니다.
누가, 어디서, 무엇으로 살인을 저질렀나라는 정답을 맞추면 되기 때문이죠.
오래전이지만 리메이크전의 게임을 했을때 추리시트지를 이용하여 체크를 했다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체크로 인해서 오답을 내고 게임에서 물러가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 먼저 맞출까봐 조급증에 그만 먼저 답을 내었는데 오답인 경우가 꽤나 많았습니다.
그리고 정답보다는 오답을 내고 정답을 확인하후 룰에 의거하여 아무런 말도 할 수 없는 상태로 게임이 끝날때까지 조용히 지켜보면서 다른 사람이 오답을 낼때 사악한 미소를 짓던 기억들이 꽤나 재미있었다고 기억납니다.
클루의 장점은 일단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할수 있는 시간과 판단력에 도움이 되는 게임이지만 어떻게 보면 의외로 추리게임이라는 명성에는 조금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요. 일단 주어진 환경(범인, 흉기, 장소)가 정해져 있고 시트지에서는 게임을 진행하면서 그저 상대방의 카드를 확인하여 무엇이 빠져있는가를 찾아내기만 하면 되었기에 누가 먼저 빠진 정답 카드를 맞추는가를 겨루는 게임이었기 때문입니다. 딱히 뭔가 추리를 한다는 느낌이 없었지요.
그런데 2009년판에서는 음모 카드가 추가 되어서 과연 어떻게 바뀌었을지도 아쉽게도 해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리게임의 터줏대감자리를 내놓지 않는 클루를 보면 대단한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제 기억속에서는 인코그니토(INKOGNITO)라는 게임이 추리 게임으로써는 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인코그니토는 다음에 한번 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인코그니토)
클루는 인기가 좋았던 만큼 여러버전이 소개 되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심프슨 클루)
(클루 카드)
(해리포터 클루)
(던전앤드래곤스 클루)
클루역시 직접 만들어서 플레이를 할 수 가 있는데요. 클루 카드 버전을 응용한다던지 하는 방식으로 나름 자신의 휴대성에 맞게 만드신분들도 있고 저같은 경우는 간단하게 즐기기 위해 카드로만 이루어지게 만들어 본적도 있습니다. 제가 직접만들었던것을 올리고 싶은데 제작한지 오래되어 자료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는게 아쉽네요.
아이들과 혹은 친구들이나 가족과 함께 약간의 머리를 써가면서 즐겨보는게 어떨까요?
※이미지중 심슨클루를 제외한 이미지는 다이브다이스에서 가져왔습니다.
'게임 > 보드 게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멘사에서 추천하는 보드게임 SET!! (0) | 2012.08.28 |
---|---|
끊임없이 생각하자. 쿼리도르! (0) | 2012.08.28 |
쉽고 재미있는 로보77! (0) | 2012.08.28 |
콩을 팔아 돈을 벌자~ 보난자~! (0) | 2012.08.28 |
보드게임이란? (0) | 2012.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