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프띠버리 2012. 8. 28. 23:04

콩팔아요~ 보난자(BOHNANZA)

이번에 소개할 보드게임은 보난자라는 게임입니다.

보난자라는 게임은 최소 2명에서 최대 7명까지 즐길수 있는 가족게임중 하나 인데요.

이 보난자는 자신의 빈 밭에 콩을 심어서 일정 수가 되면 수확을 하여 금화를 벌어들이고 게임이 끝났을때 금화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기게 되는 게임입니다.

설명서를 보면 글이 길어서 룰이 조금 복잡해 보이는듯 하지만 막상 게임플레이를 해보고 나면 어렵지 않고 오히려 쉽다고 느끼게 됩니다. 단지 주의 해야 할것은 받은 카드의 순서를 섞지 않고 항상 차례대로 가지고 있어야 하며 카드를 뽑아올때 뽑아온 카드는 제일 뒤로 가야 한다는 겁니다.

단순히 자신의 차례에 콩만 심기만 한다면 상당히 밋밋하고 재미도 많이 떨어지겠지만, 보난자의 특징은 바로 거래!(trade)를 통한 콩의 교환에 있습니다. 자신의 차례에 첫번째 콩을 심은후에 다른 사람들을 상대로 거래를 하거나 기부를 할수 있는데요. 이 거래가 이 게임의 최대 재미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래를 할때 최대한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협상(?)을 벌여야 하는데 예를 들자면 자신의 카드 중에 소이 빈(Soy Bean)카드가 필요없고 커피 빈(coffe bean)이 필요하다면 다른 플레이어들을 상대로 거래를 제안하는 겁니다. 소이 빈을 줄테니 커피 빈을 줄 사람이 있느냐? 다음에 소이 빈이 나오면 내 차례에서 기부를 해줄 수도 있어. 라면서 말이지요.

단순히 예를 들었는데 이 거래와 협상 혹은 기부를 통해서 게임에서 최대한 유리하게 진행해야 하기때문에 자연적으로 여러가지 상황이 발생하게 되어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해줍니다.

주말등을 이용해서 가족들끼리 모여서 보난자를 즐겨보는것은 어떨까요?

점점 개인화 되어가는 시대에 대화를 주고 받으며 좀더 서로에게 가까운 시간을 가져보는데 도움이 되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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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띠버리 2012. 8. 9. 20:52

 

 

 

그동안 시간이나 더운 날씨의 영향으로 인하여 방문해보지 못했던 고성당항포관광지를 7월 31일날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약 2시간 30분가량을 이동해서야 도착할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네비에서 알려준 길이 아닌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갔다왔습니다.

저번에 이동할때 중간 휴게소가 없어 난감한 상황을 겪었던 탓에 고속도로를 이용할수 밖에 없었는데 관광지를 앞두고

마지막 휴게소인 옥천관광휴게소는 여전히 변화가 없더군요.

 

더운 날씨와 씨름하며 도착한 고성당항포관광지에서 입장료를 내고(장애인은 무료)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후에

도보로 관광지를 돌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여담으로 이날 도보로만 관광지를 둘러본 댓가로 살이 빨갛게 익을 정도와

약간의 근육통을 얻었습니다.)

 

 

장애인 주차장은 다행이 공간이 넓어서 주차하기에 편했고 바로 옆에 화장실이 있어서 오늘 길 동안 참아두었던

문제를 해결하기에 좋았습니다. 화장실도 기본적으로 장애인이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없더군요.

 

  

  

  

  

도보로 이동하기로 결정한후 천천히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는데 이날 햇살이 강해서 조금 힘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아스팔트로 되어 있는데 중간 중간 투수성콘크리트를 이용하여 경사진 길등에서는 비가 왔을때

빗물을 흡수하여 미끄럼을 방지하게 만들어 놓은 도로가 있는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전체적인 주차장에서 야영지까지의 길은 비교적 평탄한 편이었는데 당항포랜드와 빗물벽천이 있는곳이

동산수준이서 그곳에만 비교적 경사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무더운 더위를 맞이해서 그런지 야외풀장의 경우에 어린이를 동반한 분들이 많이들 와 계셨는데 풀장은 전체적으로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곳이어서 그런지 어른이나 학생들 보다는 어린이들이 풀장을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풀장 옆에는 이제 박물관으로 바뀐 군함이 알록달록하게 캐릭터가 배를 덮고 있어서 그런지 군함이란 이미지

보다는 아이들의 놀이터(?)에 가까운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길을 이동하는 중간에 어린이들을 위주로한 모험장이라든지 중간중간의 놀이터라던가 어린이의 키에 맞춰진

이순신장군모의 디오라마관과 거북선등.. 거의 모든 시설이 어린이들 위주로 많이 배치되어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컨셉 자체도 공룡나라이다 보니 어른들이 즐길만한 장소는 몇 군대를 제외하곤 거의 없더군요.

게다가 안내원이 있어야 할 자리는 대부분의 자리가 비어 있어서 당혹스럽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 야외 야영지 였는데 대체로 가족분들과 함께 오신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야외야영지 같은 경우에는 텐트를 칠 공간, 널찍한 마루와 차를 주차할 공간이 하나의 셋트를 이루고 있었는데요,

중간 중간 전기를 이용할수 있는 저기함이 배치되어 있었고 물놀이시나 더위를 피한 샤워장과 야외취사실이

한편에 마련되어 있었네요.

야외야영장 같은 경우에는 차랑 텐트가 있어야 1박 이상을 보내기에 무리가 없을거 같습니다.

 

 

  

팬션의 경우는 그냥 모습만 살짝 보았는데 팬션앞에 주차장이 있어 차를 가지고 오신 분들은 팬션앞에

바로 주차를 할 수 있어 편할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지독한 폭염과 가문 때문인지 팬션 앞의 천은 거의 말라버리다 시피 하여 물놀이를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꽤 실망이 클 것으로 느껴집니다.

 

 

해상팬션의 경우는 근처까지 다가갈수록 쇠와 쇠의 마찰음이 심각하게 거슬리더군요.

낚시를 하기 위한게 아니라면 굳이 해상팬션을 잡기가 꺼려지는 이유였습니다. 몇동 있지는 않았는데

밖에서 보기엔 그리 괜찮다 싶은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발판의 의지가 부족하다..)

도보로 이동하다 보니 땀도 나고 발도 아프고 해서 쉬어갈겸 매점같은 곳을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사먹게 되었는데 생각보다도 가격이 비싸더군요. 돌아갈때는 공룡열차(유료)를 타자는 생각에

공룡열차 주차하는곳 근처에서 열차를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목발을 집고 있는 상태였고 도착한 공룡열차의 출입문을 보는 순간 힘들어도

걷기로 결정하게 되고 말았는데요, 공룡열차를 타기 위해 출입문의 위치가 높은 데다가

목발을 집고 타기에도 부적절한 발판이 있어서 였습니다.

 

 

 

 

 

 

이날 고성당항포관광지를 돌아보고 느낀 점이라면 편의 시설이라던가 눈에 보이는곳을 제외하고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한곳(2층 계단을 이용해야 출구로 나와서 계단으로 내려온다던지)이 꽤 많은

편이었고 안내원이 없는 안내데스크등은 꽤 안좋은 시선을 많이 가지게 하였습니다.

게다가 어린이 위주로 시설이 되어 있어서 인지 야외야영장을 제외하고는 어른들에게는 그렇게

까지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 느낌도 받게 되었구요.

사람이 적다는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성수기 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절약 차원이라는 이유를 들어서

많은 부분(에스칼레이터등)을 가동시키지 않고 있었습니다.

 

물론 관광지 측에서 준비하거나 준비되어 있는 내용들은 많습니다. 요트체험과 배우기라던지 관련 축제등이 있지만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좀더 활성화 시키기 위해선 좀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거 같았습니다.

오는 사람이 적다는 이유보다는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서 그것을 고치기 전에는.. 글쎄요. 그렇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는게 다시 한번 가게 될지에 대해 망설임을 주게 되더군요.

앞으로는 관광지를 운영하는측에서 좀더 관심을 가지고 다시한번 정비를 한다면 언제 기회가 될때 다시 방문을 해볼까 생각합니다.

 

posted by 프띠버리 2012. 8. 7. 14:16

 

 

 

(※ 사진들은 클릭시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부산해양박물관이 개관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친구와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다녀온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는군요.

 

부산해양박물관은 기본적으로 관람자체는 무료이나 일부 어린이박물관이라던가 4D영상관 같은 경우에는

별도의 예약이나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주차공간은 꽤 큰편이어서 관광버스도 주차할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으며 장애인 주차 시설도

잘 되어 있었습니다. 특히나 장애인 주차장에서 바로 맞은편에 2층으로 갈수 있게 엘레베이터가 마련되어 있어서

목발이나 휠체어등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따로 돌아가지 않도록 배려가 되어 있더군요.

하지만, 2층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는 문은 당기거나 밀어서 열어야 하는데 꽤 무게가 나가서 불편함이

느껴졌습니다. 기왕 하는거 자동문으로 했으면 어떨까 싶더군요.

 

 

 

 

     

전체적으로 안내데스크의 직원분들이 친절히 상담을 해주시는 편이었고 안내데스크 옆에는 목발이나

휠체어등이 있어서 대여도 가능하였습니다.

박물관에서 관람동선은 괜찮은 편이며 일부 고정전시된 곳은 요즘 시대(?)에 맞게 QR코드를 붙여놔서

부산해양박물관 관련 앱을 깔면 검색하여 내용을 직접 검색할수 있도록 해놓았더군요.

전시장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어두운 편이라서 그런지 카메라 광량이 적은 스마트폰의 경우에는

QR코드 인식을 잘 못하기도 하였기에 하다 못해 QR코드가 붙은 위치엔 LED등을 이용한 편의시설이

아쉽더군요.

 

 

  

  

  

3층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도 수족관이었습니다. 아쿠아리움만큼 큰 수족관은 아니며 수중생물도

그리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사진을 찍고 넘어가는 장소더군요.

그리고 해양에 관련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방문을 했던날 유치원생들이

단체로 관람을 많이 와서 그런지 시끌벅적 했지만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만한 코스였습니다.

 

  

  

총4층으로 되어 있고 제일 옥상은 하늘공원인데 하늘공원에서는 망원경을 이용하여 바다의 전경을

볼수 있도록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장애를 가지신 분들도 올라가기 쉽게 해 놓았습니다.

그외 몇가지 조형물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전시된 공간을 제외하고도 꽤나 큰 규모라서 야외에서는 산책하거나 야외의 조형물을 감상하는등

의 볼거리도 제공 되어 있고 일부 자전거를 타고 계신분들도 보이더군요.

 

여담으로 이동에 관해서 자차를 가지고 이용할시는 크게 불편함이 없긴 한데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한

일반 대중교통편에서는 홈페이지에 불만사항들이 있던게 보였습니다.

배차 시간이 길고 가는길 중간에 공사구간이 있던지라 아무래도 이동하는중에 날씨가 더운관계로

더 불편함을 느꼈을거 같더군요.

부산해양박물관을 찾는 분들이 많아진다면 배차 시간의 경우에는 조금 더 유동성 있게 바뀔지는

지켜봐야할 부분이겠더군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해양역사에 관해 관심이 있는 분들이시라면 한번 찾아볼만한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만 너무 예전의 역사책에 언급되었던듯한 내용만이 전시되어 있는것은 조금 아쉽더군요.